[제민일보-제주마씸 공동기획, 제주가 경쟁력이다] 11.제일식품

▲ 도내 유일의 메추리알 생산업체인 제일식품은 당일 생산, 당일 가공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도내 유일 메추리알 생산업체
무항생축산물·HACCP 인증
품질과 가격 등 경쟁력 충분

"38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메추리 깐볼을 제공하겠다"

제일식품(대표 이경용)은 지난 1975년부터 38년간 메추리 농사를 지어오고 있는 업체다. 1988년 경기도 파주에서 종자를 가지고 제주에 들어와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를 시작으로 조천읍 조천리-구좌읍 동복리-안덕면 상창리를 거쳐 지금의 한경면 저지리 656번지 1200여평에 메추리 농장 제일축산을 개설,  10만 마리의 메추리를 키워오고 있다.

지난 1999년 7월27일 제주시 도남동에 알 가공품을 생산하는  제일식품을 설립해 2010년 제주시 용담1동 185-2번지에 공장을 짓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제일식품은 2007년 6월 도내 최초로 제주특별도지사 J마크(세계자연유산 제주 품질) 인증을 받았고  2010년 4월 제주도 농수축특산물 공동상품관리조례 심사기준에 따라 품질 우수성이 인정돼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인증 농수축·특산물  공동상표 사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이 지정하는 무항생제축산물 인증(2011년5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HACCP(2012년 5월)에 지정됐다.

이경용 대표는 "우리 제일식품은 제주의 유일한 메추리알 생산업체로   가공공정까지 당일생산, 당일가공 등 주문생산으로 이뤄져 중간유통과정이 전혀 없는  국내 어느 가공품보다 신선도가 높고 물류비용이 없는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제일식품은 가족들이 먹는 제품을 만든다는 원칙아래 직원 모두가 가족으로 똘똘 뭉쳐 있다. 외아들 이재욱(29)부장은  한라대 방사선과를 졸업,  군에 입대한 후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 위해 군복무를 마치고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에 편입, 졸업 후 아버지의 든든한 협력자로서 책임을 맡아 실험실 운영으로 미생물 실험 등 자체적인 성분분석과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내 이순자씨(58)도 남편과 아들을 도와 농장과 공장 내의 허드렛일을 담당하고 있다.  

이 대표는  "메추리알은 참치 메추리알 장조림, 메추리알 케찹 조림,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등과 각종 샐러드, 어린이 간식 등의 재료로 안성맞춤"이라며 "비타민C를 제외한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메추리알은 비타민C가 풍부한 꽈리고추와 같이 섭취하면 영양적으로 궁합이 맞는 음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며 "예로부터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민간요법으로 전승돼 왔는데 최근 프랑스 알레르기 학자의 연구에 의해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메추리알을 매일 먹인 결과 76%의 개선율을 보였다"고 제시했다. 

이경용 대표는 "1999년 도내 학교 급식이 시작돼 우리 제품으로 100%를 공급했었지만 현재는 육지부 대형업체에게 50%이상 잠식당한 상태"라며 "가격을 대비해도 우리 제품이 싸고 제품의 품질도 좋다고 자부한다. 도민들도 이런  제주산을 많이 써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생 기자.
 

“제품화 과정 짧아 품질 자신”
이경용 제일식품 대표

▲ 이경용 제일식품 대표
"도내 유일의 메추리 깐볼이라는  자부심으로  우리 제품을 도민들에게 공급하겠다"

이경용 제일식품 대표(64)는  "우리 제품은 농장에서 메추리 알 산란 후 바로 공장으로 옮겨져 깐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24시간 이내로 이뤄진다"며 "하루 이상이 걸리는 육지부 대형업체보다 신선도면에서 여느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제주산 메추리 깐볼은 제주에서 키우고, 생산해  제주에서 소비하는 제품으로 오직 제주사람을 위한 먹을거리"라며 "청정제주의 산골에서 사육한 메추리의 알로 가공·정제해 만든 신선한 웰빙식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도내 학교에 급식용으로 우리 제품이 납품되고 있지만 육지 대형업체에서 밀려드는 물량에 감당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우리 식품은 국내 대형업체와 비교해도 영양, 신선도, 안정성에 손색이 없다. 도내 학부모들도 제주산 우리 제품을 많이 애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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