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포커스> 중문관광단지 매각 현실화
<인터뷰> 민명원 중문관광단지 살리기 서귀포시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 민명원 중문관광단지 살리기 서귀포시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지난해 7월 출범한 중문관광단지 살리기 서귀포시 범시민운동본부가 활동을 시작한 것이 벌써 1년이 돼간다.

30여년전 국가는 정부와 민간기업, 지역주민 모두가 잘 살수 있는 관광단지를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국가는 정부 선진화의 일환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또 다른 정책을 내세우며 주민과의 약속을 깨버리려 한다.

중문관광단지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은 지역에 환원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육지부 개발을 명목으로 이미 다 빠져나갔다.

관광단지 개발운영 과정에도 주민 참여는 커녕 외면했고, 국민의 민간 매각 중지 요청에는 눈, 귀, 입을 막고 막대한 이익까지 챙기며 지역주민으로부터 수용한 토지를 민간에 팔아먹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동원해 미래형 부가가치 산업인 관광분야에서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관광을 선도했던 제주도에서 자연환경과 토착문화를 부각시키고, 민간과 함께 관광활성화를 위해 수반되는 각종 인프라를 구추하는 등 전세계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제는 세계인의 보물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는 중요한 관광자원인 중문관광단지 운영주최를 바꿔 대한민국 관광산업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만들어 버리려고 하는 정부의 정책에는 분명 위험한 우려가 있다.

제주도는 과연 대한민국의 관광 1번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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