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사진)의 방망이가 침묵을 깨고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7번째 2루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전날 안타없이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렸다.

1회 2루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3회 좌중간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과 이어지진 않았다.

4회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6회와 8회에는 각각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과 같은 2할9푼5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클리블랜드는 2-2 동점이던 3회 대거 8실점해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듯 했으나 8회 5점을 뽑는 등 막판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9-11로 분패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