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포커스 인터뷰]김태년 제주도항만개발과장

▲ 김태년 제주도항만개발과장
"제주항 탑동항만시설 조성사업은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김태년 제주특별자치도 항만개발과장은 "탑동 항만시설 조성사업은 국토해양부의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포함돼 이미 지난해 7월 고시됐다"며 "하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워 매립지역 확대 등 항만기본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립면적이 3배 정도 확대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방파제 안쪽 지역에만 해당된다" 며 "이로 인해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과장은 "매립지역의 특혜시비를 없애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자 대신 지방비를 투자한 후 매립지를 매각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며 "특혜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 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제주의 상징적인 관광항만 조성으로 배후 도심지 활성화, 재해위험지구의 영구적인 피해방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전액 국비로 추진할 수 있어 재해예방사업으로 시행했을 경우 예상됐던 200억원의 지방비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등 제주로서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김 과장은 "어업피해 보상 등의 문제는 아직 확정된 계획이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거론하긴 힘들지만, 향후 추진과정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고, 조류는 환경영양평가 과정에서 조사하겠다"며 "제주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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