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94> 제주시 오라2동 국제종합주방

▲ 제주시 오라2동 국제종합주방 김영남 대표는 이웃에게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경필 기자
"지금까지 사업을 꾸려올 수 있었던 것은 이웃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웃에게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에 나눔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제주시 오라2동에 위치한 국제종합주방. 최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한 곳이다.

국제종합주방은 가정이나 호텔, 식당 등에서 사용되는 각종 주방용품을 판매한다.

특히 호텔과 식당, 업소 등의 주방시설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진다. 업종별 특성을 고려하는가 하면 고객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설계가 가능,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국제종합주방 김영남 대표(52)의 풍부한 경험이 뒷받침되면서다.

김 대표는 지난 1991년부터 가족과 함께 주방시설을 설계·제작하는 사업장을 운영하다가 2010년 독립, 지금의 사업장을 꾸려가고 있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품질이 우수한 제품만을 고집해왔다.

그가 품질이 우수한 제품만을 고집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국가의 경쟁력으로 거듭나는 상황을 인식, 음식문화에 대한 변화와 발전을 꿈꾸는 그다.

좋은 음식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품질이 우수한 주방용품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처럼 음식문화 발전을 꿈꾸는 그는 최근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적은 금액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착한가게 캠페인이 나눔 실천의 첫걸음이 됐다.

사업을 하며 이웃에게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눔을 통해 사회에 환원한다는 생각이다.

김 대표는 "지난 1991년부터 20년 넘게 사업을 하면서 질 좋은 제품만을 사용하고 판매해왔다"며 "지금의 음식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려면 기본적으로 품질 좋은 주방용품이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사업을 하면서 이웃들로부터 적잖은 도움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내가 받은 도움만큼은 못하지만 수익의 일부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온정이 모이다보면 나눔문화도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착한가게 캠페인 참여 문의 755-9810. /김경필 기자 kkp2032@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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