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해역 치안을 책임질 최신예 3000t급 경비함정인 태평양 12호(3012함)가 제주해양경찰서에 배치, 제주항에 입항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태평양 12호는 약 1만 마력의 엔진 4기가 장착돼 최대 28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에너지 절약형인 하이브리드(Hybrid)함으로 주기관을 사용하지 않아도 추진 모터를 이용해 경비활동이 가능, 만재유류로 4000마일을 항해할 수 있다.
 
특히 전장(길이) 112.8m, 폭 14.2m로 도내에 배치된 3000t 경비함정 중 가장 빠른 경비함정이다.
 
또 경비함정내 최대속력 45노트를 낼 수 있는 고속단정 2척이 좌우현에 배치돼 신속한 해상 인명구조 활동 및 불법선박 검문검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해상과 항공간 입체적 경비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헬기 이·착함이 가능한 비행갑판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에 따른 함정과 병원간 응급조치가 가능한 최신예 원격 의료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태평양 12호(3012함)은 일주일간 취역훈련을 실시 후 제주해역 EEZ(배타적경제수역)에서 임무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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