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사격·체조·역도·배드민턴·양궁 등서 기대

런던올림픽 '10-10'을 목표로 한 한국선수단이 초반 기대했던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지만 목표 달성은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선수단은 대화 4일째인 31일(한국시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순위 6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첫날 박태환이 자유형 400m예선에서 실격 번복 등 우여곡절 속에 금메달을 놓쳤고 기대했던 양궁남자단체전과 판정 번복의 희생양 유도의 조준호, 펜싱 남현희, 유도 왕기춘까지 석연치않은 판정 등으로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런 예상치 못한 금메달 수지만 한국선수단은 아직은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국선수단은 앞으로 남은 남녀양궁 개인전과 태권도, 사격, 체조, 역도, 배드민턴 등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회 첫 금메달을 신고한 사격에서 여자50m 권총과 남자 50m 권총에서 목표 수치보다 더 많은 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태권도의 차동민(한국가스공사)과 이대훈(용인대), 황경선(고양시청) 등 4체급에서 최소한 3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남자 체조 뜀틀 개인종목에 나선 양학선(한체대)과 역도 사재혁(강원도청)·원정식(한체대)이 금맥 캐기에 나선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정재성조(이상 삼성전기)도 금메달 '0순위'로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 세계랭킹 1위 복싱의 신종훈(인천시청)과 레슬링의 정지현(삼성생명) 등도 한국선수단의 금빛레이스에 동참한다는 각오다. 
 
한편 한국선수단은 올림픽 참가 전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3회 연속 세계 10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회 초반 판정시비와 대회 진행 미숙 등으로 당초 4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야할 시점에 단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상황이다. 만약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올림픽 사상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할 전망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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