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기보배가 마지막 슛 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회 2관왕이자 한국선수단 7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사진은 KBS TV 촬영. 김대생 기자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 또 한 번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한국 여자 양궁의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가 2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 결승전에서 멕시코의 아이다 로만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홈 텃새에 빼앗긴 금메달을 4년 만에 되찾아왔다.

이로써 기보배는 단체전에 이은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고 한국선수단의 7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기보배는 마지막 5세트를 내주면서 세트포인트 5-5 동점을 이뤄 결국 마지막 한 발에 승부가 갈리는 슛 오프까지 갔다.

먼저 9점에 가까운 8점을 쏴 금메달이 멀어지는 듯 했지만 로만이 기보배의 화살보다 중심에서 더 먼 곳 8점 존에 화살을 쏴 기보배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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