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50m 권총서 금메달 획득

한국 사격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졌다.

진종오는 5일 영국 런던 울리치 왕립 포병대 기지에서 열린 50m 권총 결승에서 100점을 기록해 총합계 662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은메달은 총합계 661.5점을 기록한 최영래 선수가 차지했다.

진종오는 562점으로 예선에서 5위를 기록했으나 결승에서 즐라티치(세르비아), 왕즈웨이(중국), 최영래 등을 차례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25m에 이은 대회 두번째 금메달.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50m 권총에서 우승했던 진 선수는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개인종목 2연패와 한국사격 최초의 올림픽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편 대한민국은 진종오의 금메달로 당초 목표로 했던 금메달 10개를 8일만에 채웠다. 아직 체조와 레슬링, 태권도, 복싱, 여자역도 등 메달 기대종목이 많이 남아 있어 '10-10' 달성(금메달 10개·종합 10위)이 무난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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