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m, 200m, 400m계주 3관왕...108년 만에 2회 대회 연속

'번개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런던올림픽 육상 400m계주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3관왕을 차지, 108년만에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SBS TV화면 촬영. 김대생 기자
'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올림픽 육상의 새 역사를 썼다.

우사인 볼트가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자메이카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육상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남자 400m계주경기에서 36초84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 남자 100m를 비롯해 200m, 400m계주를 석권,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볼트는 올림픽 역사상 108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육상 첫 트리블-더블 달성자는 레이 유리(미국)로 지난 1900년 대회와 1904년 대회에서 높이뛰기와 세단뛰기, 멀리뛰기에서 대회 2연패를 작성한바 있다.

'트리플-더블'은 육상에서 같은 종목에서 2회 연속 3관왕을 달성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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