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1호 기록 이후 7월 현재 284호로 감소 폭 적어…토지 거래는 증가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 수가 지난 5월 크게 늘어난 이후 3개월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도내 미분양 주택은 310호로, 최근 6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6월 미분양 주택은 290호, 7월은 284호 등 감소 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미분양 주택 수는 2007년말 121호, 2008년말 269호, 2009년 280호, 2010년 162호, 2011년 97호 등 2009년 이후 큰 폭으로 줄었다가 지난 5월 이후 다시 크게 늘었다.

또 도내 미분양 주택 가운데 준공이 이뤄진 후에도 분양되지 않은 주택 수도 5월 108호, 6월 102호, 7월 109호 등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가 발표한 7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 조사 결과 지난달 도내 지가변동률은 0.10%로, 올들어 7월까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 도내 토지 거래 증감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토지 거래 필지수는 2893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98필지에 비해 15.8% 증가했다. 또 거래면적은 지난달 353만4000㎡로, 전년대비 6.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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