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만나는 착한가게<98> 제주시 삼도2동 뉴스상패

▲ 제주시 삼도2동 뉴스상패 박명찬 대표는 주위의 많은 분들에게 받은 도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경필 기자

“그동안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사업을 꾸려왔는데, 받는 것보다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시 삼도2동에 위치한 뉴스상패. 최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한 곳이다.

뉴스상패는 각종 상패와 명패, 트로피, 현수막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 판매하는 업체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며, 제품을 직접 디자인해서 제시하기도 한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는 것이다.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뉴스상패 박명찬 대표(46)가 지금의 업체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부터다.

하지만 박 대표는 업체를 인수하기 전에도 10년간 광고기획분야에서 일을 한 경험이 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줄곧 한 분야에서만 일을 해온 셈이다.

상패나 광고물을 제작하는 일은 그의 삶 자체다. 그만큼 박 대표는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도 강하다.

어릴 적부터 겪고 있는 지체장애로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사업에서만큼은 남보다 열정적이다.

삶에 대한 열정으로 장애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그다. 무엇보다 고객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그런 노력을 바탕으로 거래처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자신의 삶뿐만 아니라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삶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적은 금액이지만 틈틈이 사회복지시설에 성금을 보내는 등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것도 그에게는 삶의 일부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은 주위의 도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 대표는 “상패나 광고물을 제작하는 등 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을 해왔지만 과거보다 사업 여건이 나아진 것 같지는 않다”며 “그렇지만 고객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주위에 있는 많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받았고, 그런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사업을 꾸려올 수 있었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착한가게 캠페인 참여 문의 755-9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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