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오진혁 대회 2관왕 등 모두 12개 메달 획득

▲ 제93회 전국체육대회 대회 2일째인 12일 대구광역시 율하체육공원에서 열린 양궁 남자일반부 개인 90m결선에서 제주연고팀인 현대제철 소속, 2012런던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사진 왼쪽에서 4번째)이 331점(대회신기록)을 쏴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특히 오진혁은 이어진 개인 70m에서도 344점을 기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대구광역시에서 김대생 기자

"드디어 기다리던 금맥이 터졌다"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이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12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2012런던올림픽 양궁금메달리스트이자 제주연고팀인 현대체철 소속 오진혁이 제93회 전국체육대회 2일째인 12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오진혁은 율하체육공원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양궁 컴파운드 개인 90m결선에서 331점을 쏴 대회신기록을 작성, 임동현(청주시청)과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오진혁은 이어진 개인 70m 결선에서도 344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12일 대구광역시 서구구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체조 남자일반부 에어로빅 3인조 결선에서 김응수,한재현(이상 한양대4),윤태희(도체조협회)이 짝을 이뤄 멋진 연기를 펼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대구광역시에서 김대생 기자
또 서구구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 체조 남자일반부 에어로빅 3인조 결선에서 김응수·윤태희·한재현이 호흡을 맞춰 21.90점을 획득,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날 달서구 두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일반부 접영 50m에 출전한 황서진(제주시청)도 26초90의 기록으로 참가선수 중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은빛 물살을 갈랐고 팀 동료 지예원도 여자일반부 200m배영결선에서 2분18초2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댄스스포츠 일반부 윤소연·정재호(도댄스스포츠연맹)조도 달성군민체육관에 펼쳐진 일반부 라틴5종목 결선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달서구 나이스볼링장에서 펼쳐진 남자대학부 개인전에서 강문권(제주대1)이 857점을 기록,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체조 여자일반부 에어로빅 개인전에서 출전한 강지현(한양대3)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
 
▲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55kg급 준결승전에서 윤영민이 남상우(대구)를 맞아 옆굴리기를 시도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에서 김대생 기자
전통의 효자종목인 레슬링에서도 메달레이스가 이어졌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 55kg급 준결승전에서 윤영민이 홈팀 대구의 남상우를 맞아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지만 판정패했다. 또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남자일반부 그레코로만형96kg급 4강전에서 김리(제주도청)가 김용남(대구)에 판정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리는 오는 17일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96kg급에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한다.
 
경산대구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골프 여자부 최종라운드에서 박주영(제주고2)이 73타를 기록하며 4라운드 합계 293타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대를 모았던 단체전에서는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태권도의 선두주자 이슬기(제주도청)도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49kg급 준결승전에서 김지희(수원시청)를 맞아 서든데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0-1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대회 3일째인 13일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육상, 수영, 태권도, 유도, 레슬링, 양궁, 근대5종, 우슈쿵푸 등 26개 종목에서 18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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