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을철초등대회 4강전 연서초에 2-3 석패

▲ 전국대회 단체전 3위에 오른 동광초 배드민턴부. 사진왼쪽부터 이민서.고남호.김연준(이상 5년),문제현.김호현.이혁재(이상 4년)

동광초 배드민턴부가 전국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광초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울진군 울진읍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2전국가을철초등학교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경기 연서초에 2-3으로 석패,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이날 4·5학년으로 구성된 동광초는 고남호(5년)가 첫 단식에 나서 기동주(5년)에게 0-2(10-17, 6-17)로 패했고 이어 에이스 이민서(5년)가 2단식에 출격, 조훈형(4년)을 2-0(17-10, 17-11)로 격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3복식에 출전한 4학년 듀오 문제현·김호현 조가 상대 에이스 기동주·정우민(이상 5년)에게 0-2(6-17, 6-17)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동광초는 여기서 무너질 수 없었다. 이민서·이혁재(4년)가 4복식에서 연서초의 막내 조훈형·명승현 조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20-18, 17-10)로 누르고 게임스코어 2-2의 팽팽한 균형을 지켜냈다.

마지막 5단식까지 이어진 이날의 경기결과는 팀의 막내 이혁재가 상대팀 에이스 정우민에게 0-2(13-17, 8-17)로 패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동광초는 이번 대회 단체전 D조에서 화순제일초B(3-1), 구미봉곡초(3-1), 천안월봉초(3-2), 봉평초(3-2), 굴화초(3-2)를 연이어 제압하며 5승을 거둬 승점 7점으로 굴화초(4승1패, 승점7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 앞서 4강행을 결정지었다.

팀을 이끌고 있는 이숙미 코치는 "이번 대회는 4학년과 5학년을 주축으로 한 대회로 예선전부터 오더싸움에서 승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6학년이 중학교로 진학하면 다소 전력이 약해지겠지만 앞으로 많은 준비를 통해 전국 4강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광초는 지난 7월 전남 화순에서 펼쳐진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2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김현규·강준수·양지웅·이민서·김동환·고남호가 호흡을 맞춰 4강전에 진출, 전국 최강 대전매봉초에 1-3으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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