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가을철초등대회 4강전 연서초에 2-3 석패
동광초 배드민턴부가 전국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광초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울진군 울진읍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2전국가을철초등학교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경기 연서초에 2-3으로 석패,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이날 4·5학년으로 구성된 동광초는 고남호(5년)가 첫 단식에 나서 기동주(5년)에게 0-2(10-17, 6-17)로 패했고 이어 에이스 이민서(5년)가 2단식에 출격, 조훈형(4년)을 2-0(17-10, 17-11)로 격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어 3복식에 출전한 4학년 듀오 문제현·김호현 조가 상대 에이스 기동주·정우민(이상 5년)에게 0-2(6-17, 6-17)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동광초는 여기서 무너질 수 없었다. 이민서·이혁재(4년)가 4복식에서 연서초의 막내 조훈형·명승현 조를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0(20-18, 17-10)로 누르고 게임스코어 2-2의 팽팽한 균형을 지켜냈다.
마지막 5단식까지 이어진 이날의 경기결과는 팀의 막내 이혁재가 상대팀 에이스 정우민에게 0-2(13-17, 8-17)로 패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동광초는 이번 대회 단체전 D조에서 화순제일초B(3-1), 구미봉곡초(3-1), 천안월봉초(3-2), 봉평초(3-2), 굴화초(3-2)를 연이어 제압하며 5승을 거둬 승점 7점으로 굴화초(4승1패, 승점7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 앞서 4강행을 결정지었다.
팀을 이끌고 있는 이숙미 코치는 "이번 대회는 4학년과 5학년을 주축으로 한 대회로 예선전부터 오더싸움에서 승리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6학년이 중학교로 진학하면 다소 전력이 약해지겠지만 앞으로 많은 준비를 통해 전국 4강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광초는 지난 7월 전남 화순에서 펼쳐진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2012화순빅터 전국학교대항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도 김현규·강준수·양지웅·이민서·김동환·고남호가 호흡을 맞춰 4강전에 진출, 전국 최강 대전매봉초에 1-3으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