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 태국팀 2-1로 격파

한국남자배드민턴의 새로운 복식조가 국제대회 정상에 우뚝 섰다.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조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쿠베르탱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3위인 보딘 이사라-마니퐁 종짓(태국)조를 2-1(22-24, 21-17, 21-11)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지난 2012런던올림픽 이후 정재성(삼성전기)의 대표팀 은퇴로 새롭게 호흡을 맞춘 이들은 지난주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에서 32강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지만 2번째 출전만에 찰떡궁합을 과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용대는 지난해 이 대회 남자복식에서 정재성과 조를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4강전에서 팀 동료인 김사랑(삼성전기)-김기정(원광대)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이들은 이날 1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세트 17-17 동점 상황에서 내리 4점을 따내는 등 3세트에서는 신들린 네트플레이로 상대를 제압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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