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위원 선정과 이사진 선출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도출됐던 제주도관광협회가 이길현 회장의 적극적인 중재로 차츰 정상화길로 접어들고 있다.

 25일 전화통화에서 “이사진 구성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분과위원회에서 새로운 인사를 추천한다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 회장은 26일 해당분과위 의견을 적극 수용,추천된 인사3명을 기존 인사와 교체한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했다.

 이에따라 당초 이사진 구성에 반발을 해왔던 국내여행업분과와 렌터카업분과,전세버스 분과등은 자신들의 의견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이사회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새로 선출된 이사는 △국내여행업분과=김희현(대진관광 대표) 김용조(명문관광 대표) △렌터카업분과=김희창(대신렌터카 대표)등이다.

 이처럼 정식발표된 이사진이 전격적으로 변경된 것은 이사진 구성과정에서 해당분과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점과,당장 27일로 예정된 첫 이사회가 파행으로 치달아서는 안된다는 위기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회장은 관광협회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첫 단계인 이사진 구성에 분과위원회의 의견을 전폭 수용함으로써,향후 이사들에게도 합당한 책임을 강조할수 있게 됐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27일 오후 5시 새로 구성된 이사회 첫회의를 열고 개정된 정관승인과 상근부회장으로 내정된 이경무 전 행정부지사 임명동의,감사선출 등을 논의 할 예정이다.

 또 관광협회는 조만간 제주도로부터 인원을 배정받은 뒤 사무국에 대해서도 조직을 개편,늦어도 다음달초에는 새로운 조직을 탈바꿈 한다는 방침이다.<여창수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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