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6)이 5년동안 몸담았던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결별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

야쿠르트는 지난 달 30일로 제출 마감된 2013년 보류선수 명단에 임창용을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미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임창용은 차기시즌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타 구단 이적이 가능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임창용은 2008년 야쿠르트와 계약을 체결한 뒤 5시즌동안 통산 238경기에 등판해 11승13패 28홀드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작년까지 야쿠르트의 수호신으로 활약했으나 올해 팔꿈치 부상 탓에 9경기에서 홀드 3개를 올리는 데 그쳤다.

임창용은 국내 복귀보다는 먼저 일본 내 타 구단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7월 팔꿈치 인대를 수술해 내년 상반기까지 재활을 해야하는 처지라는 게 변수다. 전반기 기간동안 등판이 불투명한 외국인투수를 영입할 구단이 있을지 미지수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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