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신축 완료 3월 개원 목표 25일 민간위탁사업자 공개모집 공고

▲ 서귀포시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3월 개원을 위해 준비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서귀포시 공공산후조리원.

서귀포시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는 3월 개원을 위해 준비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보건소는 서홍동주민센터 부지내에 공공산후조리원 청사를 신축했으며, 25일 민간위탁운영자의 공개모집을 공고했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위·수탁기관은 개원일로부터 3년간이며 신청자격은 지방의료원, 공공보건기관,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 모자보건법에 따른 산후조리업체 등이다.

시보건소는 신청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의의 심의를 거쳐 수탁자(업체)를 선정하고, 2월말까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후 3월중에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보건소는 사업비 18억3000만원을 투입, 지상1층에 건축연면적 548㎡규모로 공공산후조리원 청사를 최근 준공했다. 

시보건소는 청사 내부에 산모방 14실, 신생아실, 좌욕실, 수유실, 맛사지실, 적외선치료실, 휴게실 등을 마련한다. 또 친환경 원목침대, 좌욕기, 치료기, 베이비카트, TV, 냉장고 등 산후조리와 건강관리에 필요한 각종 장비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제주특별자치도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에 관한 조례'의 규정에 따라 2주에 154만원을 기본으로 1주당 77만원을 가감해 징수하게 된다.

국가유공자 가족과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족의 산모, 셋째아 이상을 출산한 산모 등에게는 해당 산후조리비용의 50%를 감면해 준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서귀포지역에 산후조리원이 없어 대다수의 산모들이 제주시로 원정출산하면서 많은 시간·비용부담을 떠안아야 했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을 3월내로 개원해 산모와 신생아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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