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주최, 제7회 대회 남자부 대회 2연패…단체전 청주시청·경기도청 정상

정호영(청주시청)과 최경희(경기도청)가 최남단 서귀포시에서 새해 개막을 전국크로스컨트리 대회에서 남녀 최강에 등극했다.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회장 전용환)과 서귀포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육상경기연맹(회장 허창기)이 주관한 제7회 한국실업육상경기연맹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및 제주학생크로스컨트리대회가 전국 실업팀을 비롯한 초중고학생부, 동호인부 등 4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정호영과 최경희는 실업부(8km) 남자부에서 27분18초, 여자부에서 32분15초로 참가 선수 중 맨 처음 결승테이프를 끊으며 각각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남자부 정호영은 팀 동료 류지산(27분26초)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우승,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여자부 최경희는 지난 13일 한림일원에서 개최된 전국로드레이스(10km)에 이어 연이은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동호인부 한석주(제주철인클럽)와 오해신(서귀포마라톤클럽)도 31분40초와 39분30초의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해 지난 전국로드레이스대회 우승에 이어 도내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단체전에서는 남자부 청주시청(1시간24분00초)과 여자부 경기도청(1시간39분57초)이 각각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남자부 2위는 국민생활체육진흥공단(1시간24분03초), 3위는 구미시청(1시간25분17초)이 차지했고 여자부 2위는 부천시청(1시간40분09초), 3위는 경산시청(1시간47분57초)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청주시청을 남자부 우승으로 이끈 엄광렬 감독과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청의 배재봉 지도자가 각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대회 우승자 명단(8km, 단 초등부 4km)

△실업부
남자부=정호영(청주시청·27분18초), 여자부=최경희(경기도청·32분15초)
남자단체전=청주시청(1시간24분00초), 여자단체전=경기도청(1시간39분57초)

△학생부
남고부=조준행(배문고·28분42초), 여고부=이예지(상지여고·34분37초), 남중부=오시환(배문중·30분02초), 여중부=김미정(조치원여중·35분45초), 남초부=김성진(예산오가초·17분10초),여초부=장미(세종시연동초·22분17초)

△동호인부
남자부=1위 한석주(제주철인클럽·31분40초), 2위 김성국(31분51초), 3위 한동섭(이상 서귀포마라톤클럽·32분51초)
여자부=1위 오해신(서귀포마라톤클럽·39분30초), 2위 김순영(법원마라톤클럽·39분31초) 3위 윤명춘(달리기제주인클럽·41분24초)
단체전=1위 서귀포마라톤클럽(252점), 2위 런너스클럽(174점), 3위 달리기제주인클럽(150점)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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