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5일까지 한라체육관서 전국 292개팀 1915명 참가, 도내 17개팀 87명 출사표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전국 태권도인들이 금빛 발차기를 선보인다.

대한태권도협회와 KCTV제주방송(사장 김귀진)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도태권도협회(회장 양광호)가 주관하는 제8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전국 292개팀 1915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일부터 다음달5일까지  한라체육관에서 열전에 도입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 전국에서 공식·비공식으로 선수와 지도자 등 3000여명과 동반가족 및 학교관계자 등 모두 5000여명이 제주를 찾는다.

특히 이 대회는 전국 중·고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국 규모의 첫 대회로 전국 꿈나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이에 도내팀으로는 남중부 5개팀 21명을 비롯해 여중부(6개팀·10명), 남고부(4개팀·45명), 여고부(2개팀·11명) 등 모두 17개팀 87명이 각부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남중부 라이트급 임성민(아라중2)이 메달 획득의 최선봉에 서며 남고부 미들급 양혁준(남녕고2)과 여고부 미들급 김신비(제주중앙여고2)가 레이스에 동참한다.

이번 대회는 전자동전자호구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올해부터 변경된 경기규칙이 적용돼 득점판정을 위한 영상판독을 공개하고 경고사항도 영상판독을 요청할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연맹 규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제7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은 남중부 김재윤(아라중)·장석재(오현중)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고등부 양혁준(남녕고)과 박영서(제주중앙여고), 남중부 이영진(한림중 2년)이 각각 동메달을 추가해 모두 5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CTV제주방송 자체중계와 협력 방송사인 KBS-N스포츠를 통해 개회식 및 경기를 전국에 생중계와 녹화중계한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