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6천t 처리…도외출하 70%

2012년산 노지감귤 유통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2012년산 노지감귤 유통처리현황은 19일 현재 55만6000t으로 잠정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도외 상품 출하가 37만7789t으로 전체의 70.5%를 차지했으며 가공용 5만5137t(10.3%), 수출 3599t(0.7%), 군납 604t(0.1%) 등으로 나타났다. 부패과는 2만t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출하신고소별 출하상황은 제주항 12만3816t(33%), 서귀포항 11만6671t(31%), 성산항 9만9975t(26%), 한림항 3만5387t(9%) 순이다.
 
출하단체별로는 농·감협이 18만8543t(49.9%)를 처리했으며, 상인단체에서도 8만6456t(22.9%)을 유통시켰다.
 
특히 2012년산 노지감귤의 경우 평년보다 품질이 우수했지만 2번과 비중이 전년 7.3%에서 24.6%로 크게 높아진데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 비상품감귤 유통 등으로 인해 가격형성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감귤출하연합회는 분석했다.
 
또 일부 인터넷 판매업자가 포장지 표기내용과 내용물이 다르게 판매해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노지감귤을 비가림으로 표시해 상장하는 사례도 발생, 도매시장에서 농가별 실명제를 요구하고 있는 등 대농가 계도가 요구된다. 
 
한편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는 20일 제주도청 2청사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 급증하고 있는 택배물량의 정확한 파악과 수입오렌지 유통동향 분석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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