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제주TP '산업경쟁력·경제행복지수 개발'연구
경제행복지수, 30·40대 만족도 떨어져…'경기부양' 관건

제주 도민들은 사회문화적으로는 ‘행복감’을 느끼는데 반해 경제적으로는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핵심 산업인 관광산업 보다는 향토자원을 기반으로 한 첨단.복합산업(바이오.정보통신 등)에 기대를 걸고 있는 등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보다 촘촘하고 발 빠른 대응이 주문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한영섭)는 상의 부설 제주지역경제연구센터에서 실시한‘제주 산업경쟁력지수 및 경제행복지수 개발’연구결과 이같이 조사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주지역 산업의 경쟁력지수와 도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행복지수를 개발하여 경영활동 및 지역 경제·사회·정치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분석 결과 도민의 총행복도는 44.76점으로 조사됐다. 이중 남성이 45.16점, 여성은 44.42점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제주에서의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47.82점으로 가장 높으며, 그 다음으로 10대가 47.20점으로 뒤를 이은데 반해 30대는 42.74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하는 등 경제 핵심 연령층일수록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도민들의 평균 행복지수는 46.17점으로 부문별로는 △사회문화 행복지수 46.57점 △복지안전 행복지수 45.07점 △경제적 행복지수 43.85점 순으로 정리됐다.
 
향후 제주가 ‘먹고 살’ 거리로는 향토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식품․뷰티 등 바이오산업(BT)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이어 정보통신산업(IT), 관광산업 순으로 산업경쟁력을 평가하는 등 지역 경제 환경의 구조적 변화 조짐이 확인됐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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