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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으로 사회 정돈해갈 때[기고] 13.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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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월) 20:39:48 | 승인 2013-04-01 (월) 20:44:57 | 최종수정 2013-04-01 (월) 20:42:54
칭찬, 세상 바르고 아름답게 하는 촉매제
입에 발린 말이 아닌 진실함이 충만 돼야
 
   
 
  ▲ 현승탁 회장  
 
'동헌에서 원님 칭찬한다'는 속담이 있다. 굳이 칭찬하지 않아도 이미 칭찬받을 만큼 좋은 자리에 있는데 칭찬하는 경우를 두고 쓰인다. 여기엔 칭찬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드러난다. 그렇다고 해도 칭찬이란 우선 좋은 일이다. 그것이 진솔한 마음에서의 성의와 경의를 담고 있는 것일 때 이 세상을 바르고 아름답게 하는 촉매제가 되는 것임은 두말할 것이 없다. 
 
모든 사람들이 칭찬 받기를 원하는 기대와 소망은 크다. 칭찬처럼 훌륭한 처세술도 없다고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입에 발린 말이 아닌 진실이 충만 돼야 한다는 점이다. 칭찬의 올바른 모습이 그것 아니겠는가.
 
특히 기업을 경영하는 CEO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직원들을 칭찬할 줄 아는 자세이다. CEO들은 보통 직원들의 단점이나 문제점을 관찰하기 쉬운데, 이와는 반대로 장점이나 잘한 행동을 기록했다가 직원들을 칭찬하면 얼마나 신바람이 나겠는가. 자신의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칭찬을 받은 직원들은 자신감이 생기고 보람을 느낀다. 또 신바람이 나면 회사일에 헌신할 것이고, 그 기분으로 일하면 모든 게 잘될 것이다. 반대로 CEO가 항상 직원의 잘못을 질책한다면 직원은 결과적으로 위축되고 하는 일에 자신감이 없어진다. 질책은 또한 인간의 감정이 개입되기 쉽기 때문에 조금만 잘못하면 인간관계를 해치기도 쉽다. 이런 이유로 모든 회사에서 '칭찬나눔 운동' 같은 생산적이고 고무적인 행사들을 가져 마음의 격려가 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지역사회는 칭찬에 소홀하다. 척박한 땅을 일구고 거친 바닷바람과 맞서며 치열한 삶을 살다보니 칭찬에 인색한 것이다. 칭찬에 서툰 CEO는 결코 직원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없다. 쉽게 말해 칭찬해준 만큼 대접받는다. 어디서건 잘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한다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뒤따르는 질책에도 설득력이 있게 되는 법이다. 
 
앞으로 CEO는 항상 직원들을 따뜻하게 응대해 주고, 직원들은 상사와 동료끼리 서로 아낌없이 칭찬하자. 직원들이 거래처에서 칭찬하며, 집에서도 가족들에게 칭찬하면 바로 회사는 살아난다. 그런 점에서 제민일보가 'We Love (We ♥) 프로젝트'를 벌이면서 지역사회에 칭찬바이러스를 널리 퍼져나갈 수 있게 한 점이 크게 돋보인다. 지역사회 모든 분야에서 애정을 가지고 칭찬으로 사회를 정돈해갈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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