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1안타…신시내티는 5연패 탈출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1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개막 이후 13경기 연속 출루로 시즌 타율은 3할5푼4리에서 3할5푼3리(51타수 18안타)로 조금 내려갔다.
 
필라델피아 선발은 2009년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좌완 에이스 클리프 리.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안타를 때려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7구째 91마일(약 147km) 몸쪽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6회에도 리의 86마일(약 138km) 컷패스트볼을 제대로 때렸지만, 타구가 리의 종아리에 맞고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팀 플레이에도 충실했다. 2-2로 팽팽하던 8회말 무사 1루에서 제레미 호스트를 상대로 완벽한 희생 번트를 댔다. 흔들린 호스트는 잭 코자트에게 2루타, 조이 보토에게 고의 4구를 내준 뒤 브랜든 필립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신시내티도 4-2로 승리하면서 지긋지긋한 5연패를 끊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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