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일원서 진행
박나리 접영 '도신' 등
사전경기서 33개 경신

▲ 26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제4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모의개회식이 25일 오후 서귀포시 강창학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각 경기단체 등 체전에 참가하는 단체의 대회기가 입장하고 있다.
'제주도민들의 화합의 제전' 제47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사전경기에서 도신기록 1개를 비롯한 대회신기록 32개 등 무더기 신기록이 쏟아졌다.
 
2014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의 내부공사와 전국대회 출전을 맞물려 수영과 역도가 이미 대회를 마친 결과 각각 15개(도신기록 포함)와 18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수영 여자일반부 박나리(제주시청)가 접영 200m에서 2분15초98의 기록으로 2009년 천성란(서귀포시청)이 MBC배 전국대회에서 세운 종전기록(2분20초25)을 무려 4초27 앞당기며 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박나리의 도신기록은 지난 3월 제주에서 열린 제8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하며 예견됐던 기록이다.
 
또 수영 남중부 민경빈(제주서중)이 자유형 50m(26초01)와 100m(55초75)에서 대회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고현수(제주서중)가 평영 100m(1분01초38), 한현진(중앙중)이  개인혼영 200m(2분31초06)에서 각각 대회신기록을 수립했다. 
 
수영 남자일부에서 김병준·오승철·고동완·서동국(이상 서귀포시청)이 호흡을 맞춰 계영 800m에서 8분11초22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고 김병준은 배영 50m(27초54)에서도 값진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수영 여고부 김산하(남녕고)가 배영 50m(30초74), 배영 200m (2분26초02)에서 2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수영 여자일부 함찬미가 배영 50m(31초15), 이은지가 평영 100m(1분13초82)와 200m(2분38초62), 서연정(이상 제주시청)이 개인혼영 200m(2분24초00)에서 각각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제주시청은 팀을 이룬 계영 400m에서도 이남은·이은지·최윤경·정유인이 3분59초01, 계영 800m 정유인·이남은·황서진·최윤경이 9분15초70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도 사전경기 남고부 박재균(영주고)이 105㎏급에서 인상 130kg과 용상 162kg, 합계 292kg을 들어올려 종전기록(277.5kg)을 경신하며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고부 +75kg급 고아랑(제주여고)이 인상 86kg, 용상 106kg, 합계 192kg에서 모두 3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여자일반부에서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던 58kg급 양은혜가 인상 85kg, 용상 110kg, 합계 195kg으로 대회신기록을, 69kg급 이상급 윤지수(이상 제주도청)가 인상 84kg, 용상 105kg, 합계 189kg을 기록하며 각각 대회신기록을 들어올렸다. 
 
한편 이번 체전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강창학종합경기장을 메인경기장으로 서귀포시일원에서 개최되며 초·중·고교·일반부(선수권부, 동호인부, 장애인부, 재외도민) 등 1만7519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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