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주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올해 상반기 최고의 한라마가 주말 가려진다.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는 11일 오후3시15분 제5경주(1700m·핸디캡)로 제23회 제주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를 시행한다.
 
이날 대상경주에는 1등급 한라마(3세 이상) 10마리가 출전해 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3430만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출전마로는 안득수 선수의 '대장대부'와 장우성 선수의 '옹달샘' 출주마 가운데 1700m 최고기록(2분03초08)을 보유하고 있다. '대장대부'는 대상·특별경주에 5회 출주해 2번의 우승을 거두는 등 4월 유채꽃특별경주를 비롯해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또 이태용 감독이 선수 시절 '동서독주'로 2005년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의 감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60kg의 부담중량을 극복하는 것이 우승의 관건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지난 3월 녹담만설특별경주에서 2위에 오른 전현준 선수의 '상대의힘'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상대의힘'은 최근 1년간 11회 출주해 9번 입상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최고의 진가를 발휘했던 황태선 선수의 '담덕' 역시 깜짝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이번 대상경주에는 1등(1명) 130만원 상당의 '삼성 냉장고', 2등(1명) 8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 3등(1명) 70만원 상당의 LG 노트북 및 행운상 100명에게 구매권(1만원) 등 대상경주 후 추첨을 실시,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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