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선발 맞대결 펼쳤던 폴 마홀름

▲ 류현진 선수. 사진=LA다저스 페이스북
'괴물' 류현진(26·LA다저스)이 8일 마운드로 돌아올 전망이다.
 
다저스는 4일 구단 트위터를 통해 "준비가 잘 이뤄진다면 류현진은 금요일(현지시간) 던질 예정"이라는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전했다. 큰 문제만 없다면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10분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달 29일 LA에인절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던 류현진은 경기 도중 마크 트럼보의 타구를 발로 막다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결국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앞두고 맷 매길로 교체, 11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걸렀다.
 
하지만 검사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고, 통증이 완화되면서 곧바로 등판 일정이 잡혔다. 로테이션대로라면 원래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었던 경기다.
 
애틀란타와는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달 18일 원정인 터너필드에서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5이닝 동안 2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2로 앞선 상황에서 불펜진이 점수를 내주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소 이닝인 5이닝만 던졌다는 점에서 류현진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은 아니다.
 
애틀랜타 선발은 폴 마홀름이 예정됐다. 마홀름은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쳐 6이닝 4실점했지만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에게는 복수전인 셈이다.
 
무엇보다 홈 등판이 반갑다. 류현진은 홈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57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애틀랜타 타선이 팀 홈런 1위(75개), 팀 장타율 2위(4할1푼6리)에 올라있지만 류현진은 이미 메이저리그 최강 타선 중 하나인 LA에인절스를 2피안타 완봉승으로 잠재운 경험이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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