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의회는 제89회 임시회 9일째인 18일 성산읍 수산2리 씨감자 생산 사업장과 성산리 오정개 호안복구사업 예정지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병해충 해결책 추궁

 ○…김병두 의원은 이날 첫 방문지인 씨감자 생산 사업장에서 “농가들이 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하는 씨감자를 선호하고 있다”며 “군 경영수익 차원에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경환 의원은 “바이러스등 각종 병해충으로 몇 년째 감자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은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고성준 기술보급과장은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해 농가들을 대상으로 늦게 파종하도록 계도해 나가고 있다”며 “내년 국비지원으로 사업장이 2㏊ 확장될 예정이어서 품질 좋은 씨감자의 생산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샐태조사 우선돼야

 ○…한성수 의원은 두 번째 방문지인 성산리 오정개 호안복구사업 예정지에서 “남군이 이 곳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파도에 의한 침식을 막을 수 있는 시설의 설치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내년 실시되는 용역에 주민들의 의견과 주변 여건에 대한 정확한 실사를 통해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성율 의원은 “이 곳뿐만이 아니라 관내 연안해안에 자연 침식이 진행되고 있는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익심 해양수산과장은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돼 인공 시설물의 설치가 상당부분 제약받는 것은 사실이다”며 “용역실시에 맞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복구와 예방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현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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