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백록기 21호골 목포FC 김범석

▲ 김범석 선수
"1학년의 패기를 보여주겠습니다"
 
목포FC H&H 미드필더 김범석(10번·1학년)이 제21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김범석은 지난 20일 강창학경기장 B구장에서 열린 G조 예선 1차전 인천하이텍고전에서 팀의 전국대회 첫골을 신고했다. 상대 골키퍼가 멀리 나온 상황을 이용해 중앙선 부근에서 차올린 볼이 뚝 떨어지며 그대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골이었다.
 
특히 김범석의 골은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전 22분 추격의 의지를 다지는 만회골이자 제21회 대회 '21호' 골로 백록기 역사에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김범석은 "팀의 전국대회 첫 출전에 첫 득점을 올려 나름대로 의미있다고 생각하지만 팀이 크게 져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목포FC는 올해 창단돼 전남권 주말리그에서 전반기 2무7패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2승2무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이다. 21일 인천하이텍고와 무승부를 거둔 유성생명과학고와의 23일 예선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본선에 진출 가능한 상황이다.
 
김범석은 "팀이 모두 1학년으로 구성돼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아직 다른 팀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남은 경기를 이기면 본선에 올라갈 수 있는 만큼 최선의 노력으로 1학년의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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