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예선 D조 경기서 전남 순천고에 낙승

형 팀의 분패를 위로하는 아우들의 골 축포가 터졌다.
 
22일 걸매B구장에서 진행된 U-17 예선 D조 경기에서 제주FC U-18 저학년팀은 전남 순천고를 상대로 무려 5골을 합작하며 1승을 신고했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허리 다툼을 벌인 두 팀은 상대진영을 오가면서도 쉽게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 하는 등 힘든 싸움을 벌였다.
 
전남 순천고는 전반 25분 제주FC U-18 패널티 박스 안에서 잡은 프리킥 찬스를 잡지 못한 것이 승기를 내주는 빌미가 됐다. 무려 세차례 넘게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로 연결하지 못했다.
 
제주FC U-18는 3분 후인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17번 김무건과 45번 원주성의 합작 플레이가 상대 골 네트를 흔들며 선취점을 획득했다.
 
순천고는 후반 교체 선수 7명 전원을 투입하며 반전에 나섰지만 골 맛을 본 어린 선수들의 저돌적인 플레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주FC U-18는 후반 7분 18번 박희강이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추가점을 만들어낸 데 이어 11분 17번 김무건의 쐐기골로 3점차로 앞서갔다. 이후 골키퍼까지 7명을 교체하며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8번 박주성이 후반 25분 교체 2분만에 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운영에서도 앞선 모습을 보였다.
 
제주FC U-18는 이어 후반 33분 30번 이재원의 슛이 상대 골문을 통과하며 5 대 0, 짜릿한 승리를 맛보는 한편 개막전에서 광주 숭의고에 역전패한 형팀을 설욕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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