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FC U-18이 '백록기 수호대'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제주FC U-18는 23일 강창학A구장에서 진행된 제21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B조 두 번째 예선에서 서울 서부 1위 재현고를 2-0으로 누르며 승리 갈증을 풀어냈다.
 
두 팀은 전반 치열한 허리 싸움으로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분위기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바뀌었다. 제주FC U-18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3학년 주전 3명의 자리를 1·2학년으로 바꾸며 반전을 시도했고, 먹혔다. 후번 11분 10번 이 건이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11번 황인경이 머리로 연결하고 기다리던 8번 박주성이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재현고 역시 후반 5분에 이어 골키퍼까지 5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골맛을 본 제주FC U-18의 패기를 꺾기에는 무리였다.
 
제주FC U-18는 이어 후반 23분 10번 이건이 상대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공이 상대 골 그물을 시원하게 흔들며 예선 첫 경기 패배를 만회,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다음은 이번 경기 득점 현황
 
△ 득점=박주성(후반 11분) 이 건(후반 23분, 이상 제주FC).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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