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다양한 기능 제공 노력"

 “우선 제주국제공항이 정부(건설교통부)의 제2차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과 연계,국제자유도시에 걸맞는 다양한 공항기능을 제공하고,공항개발이 제주의 깨끗한 자연환경에 저해되지 않도록 환경친화적인 공항구현에 힘쓰겠다”

 28일 제주국제공항 초도순시차 제주를 찾은 김건호 한국공항공단 이사장은 제주공항의 발전방향을 이렇게 피력했다.

 김건호 이사장은 “그동안 공항은 단순히 획일적인 터미널 개념에 지나지 않았다”며 “ 이러한 공항을 지양하고 여객편의 중심의 시설개선과 관광제주의 관문으로서 특색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청사진 구현을 위해 김 이사장은 “제주지방의 화물물동량을 맞추기 위해 올 6월화물청사를 준공하고,저고도돌풍경보장치·공항기상자동관측장비등 대규모 사업을 연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공항이용객 편의시설 확충에 대해 그는 “제주공항 3층 대합실 중앙에 고객만족센터를 설치·운영하고 구내업체 모니터링제를 강화해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향상에도 전력하겠다”며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하고 화장실 및 대합실 실내환경도 이용객 중심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다양한 공항기능 제공이라는 목표아래 각종 문화행사를 유치하고 박물관 또는 공예품 전시장을 설치하는등 고객을 섬기는 제주공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종훈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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