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내 금감 작황 부진으로 도내 금감수출이 호기를 맞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일본지역 노지금감의 발육시기인 지난해 11월 날씨가고르지 못해 금감의 시장 반입량이 지난해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다.

 요코하마 경빈시장의 경우 12월 한달간 전년비 33% 감소한 202톤이 반입됐으나 1월초에는 전년비 53%에 불과한 19톤만이 반입됐다.

 이에따라 최근 일본내 ㎏당 금감가격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오른 748엔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25일 감협서귀포지소가 지난해산 하우스금감 1톤을 일본으로 첫 수출한데 이어 계속해 수출에 나설 계획이며 함덕·중문농협 등도 금감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가격은 10㎏에 2만5000원이다.

 금감 수출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올해 수출물량은 270톤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99년산 금감의 예상생산량은 2245톤이다.<김철웅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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