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 쿠바전 7이닝 2실점 호투

▲ 임지섭은 1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펼쳐진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쿠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제주고 좌완 임지섭(18)이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서 호투를 펼치며 한국야구의 새로운 별로 탄생했다.
 
임지섭은 1일 대만 타이중시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펼쳐진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 쿠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볼넷 5개, 삼진 16개의 가공할 피칭을 선보였다. 반면 팀이 1-2로 패해 국제무대에서 첫 패전의 기록을 남겼다.
 
이날 임지섭을 최고 구속 152km의 강속구를 뿌렸고 125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시속 140km이상의 공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대회 관계자들에게 인상적인 투구를 각인시켰다.
 
키 190cm· 몸무게 94kg 장신에서 뿜어 나오는 직구는 자신의 주 무기로 포크볼 역시 상대를 제압하기에 위협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용마고에서 3승2패(평균자책점·3.60)를 기록했던 임지섭을 올해 제주고에서 자신의 야구인생 2막을 준비하며 8승2패의 전국 성적을 적어내 평균자책점을 1.14점으로 다운시켰다.
 
임지섭은 지난 7월 프로야구 1차 신인드래프트에서 LG트윈스에 1차 지명됐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미국을 비롯해 쿠바, 이탈리아, 호주, 콜롬비아 등 6개 팀이 격돌하는 B조 조별리그에서 4승1패를 이상을 올려 2라운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대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