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해결방안(D)에서는 실행계획이 명확해야 한다.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 SMART기법이란 것이 있다. 즉, 해결방안은 구체적(S, Specific)이고 측정가능(M, Measurable)해야 하며, 실행가능(A, Actionable)하고 현실적(R, Realistic)이면서 시한이 있는(Timley) 계획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해결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코치는 체크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코치는 그 계획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을 한다. 이것은 상대방 스스로가 이야기 한 것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잘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만약 이때에 차질이 있을 경우 "어떻게 해서 진행이 안 되고 있습니까?", "무엇에 문제가 있습니까?",라고 질문을 한다.
 
장애극복(O)은 아무리 좋은 실행 계획을 세우더라도 거기에는 장애 요인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앞으로 못나갈 수 있으므로 의지를 확인하고 그 대책을 세우도록 하는 것이다. 장애요인 극복은 대화과정에서 잊어버리고 쉽게 지나가버릴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 항목을 짚지 않으면 실행해나가다가 부딪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그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순서라고 보면 될 것이다. 질문의 예로는 "실행계획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해결방안 수행에 걸림돌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당신이 갖고 있는 자원은 무엇입니까?", "내가 도와드릴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겠습니까?"등이다.
 
성찰(F)은 코칭 시간에 있었던 것에 대해 느낀 점, 배운 점, 그리고 스스로의 다짐을 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티칭이나 컨설팅 등에서는 전문가가 이것을 직접 복습해주며 이야기 하지만, 코칭에서는 코칭 받는 당사자가 직접 성찰하도록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다시 한 번 당사자가 자율성을 지키며 스스로의 성장을 촉진시켜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의 질문 예로는 "오늘의 대화를 통해서 느낀 것 (배운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오늘의 코칭대화를 간단히 종합해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오늘 무엇이 가치 있었고, 어떤 것을 얻었습니까?", "다음 코칭은 언제로 할까요?" 등이다. 더불어 "당신은 그동안 많은 어려운 과정을 잘 이겨냈다. 이번 일도 당신의 끈기와 용기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리라고 믿는다"라고 인정과 격려를 하면서 끝낸다.
 
이렇게 해서 하나의 주제에 대한 코칭이 마무리 된다. 그러나 이것은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하나의 기본 프로세스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코칭에서는 단계를 넘나들며 해야 될 경우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도중에 코칭의 초점을 다시 맞춰 새롭게 시작해야 할 때도 있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