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오늘날 세계는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개인은 물론 어느 조직과 기업도 한 눈 팔다가는 먹히는 세상이 돼버렸다. 이러한 변화는 사람이 이끌고 있기 때문에 해결 또한 사람이 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사람과 과업에 대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가야 하는데 그 스킬 중 하나가 바로 코칭인 것이다.
 
코칭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10여년 정도밖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코칭이 뭐하는지를 알리는 데에 많은 노력이 투입됐다. 그 결과 최근 조직과 기업에서는 인재개발과 리더육성을 중심으로 코칭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쉼 없이 잘 달려 왔다. 두 말할 필요 없이 권위형 리더십 하에서라도 조직과 기업은 거칠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심각하게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노사갈등, 이직률의 증가와 팀워크의 저하, 기업과 조직 간의 치열한 경쟁, 리더십 부족으로 인한 상부와 하부간의 갈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난제가 우리들 앞에 떡 버티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코칭의 스킬을 통해 해결해 나가려고 하는 것이 세계적인 최근의 동향이다. 예를 들어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 개개인의 인재개발에 초점을 맞춰 코칭을 활용했더니 "매우 좋았다" 라는 결과들이 나왔다. 그러자 기업과 조직에서는 인재개발 방법으로 코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즉, 계속적으로 코칭을 도입했더니 실제로 코칭에 의해 가져오는 이익이 크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코칭은 소모성 비용의 대상으로 생각하면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는 별로 쓸모가 없다. 그러나 경비 삭감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불황기일수록 살아남을 수 있고 미래를 열어 희망의 빛을 거머쥐게 할 수 있는 필수불가결의 대상이라고 본다면 코칭은 조직과 기업경영에 필수요소이다.
 
그러면 조직과 기업에 코칭은 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 크게 본다면 커뮤니케이션, 인재육성, 리더십 개발, 조직변혁과 생산성 향상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과 인재개발, 그리고 리더십개발은 주로 사람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조직 변혁과 생산성 향상은 주로 과업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조직원의 능력을 고취시키기 위한 동기부여, 팀워크 강화, 새로운 프로젝트와 신규사업, 열정과 비전에 대한 조직원 모두의 한 방향 정렬 등 코칭이 관여하는 영역은 수 없이 많다.
 
모든 조직과 기업을 이끄는 것은 사람이다. 구성원들이 스스로 행동하도록 주체적이고 자율적이며 자주성을 갖게 할 때만이 조직은 경직됨 없이 활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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