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임대전환 이유…도, 적정 공급량 유지

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이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분양이 아닌 임대전환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미분양 주택은 614세대로, 지난 2월 1063세대에 비교해 449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지난해 아라·삼화지구 등에서 주택 공급물량이 5706세대에 이르면서 미분양주택도 늘어났다.
 
이에 따라 업계는 자구책으로 314세대를 임대주택으로 전환했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서 111세대를 임대주택용으로 매입했다.
 
도는 앞으로 대규모 미분양 사태 방지를 위해 부적정한 장소에 '나홀로 아파트' 등 무리한 건축을 지양하도록 하고, 적정 공급량 초과 사유가 발생할 경우 사업계획승인 시기 조절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LH와 제주도개발공사에서 매입·전세하는 임대주택이 계획대로 189세대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할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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