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전국대학대항, 금메달 2개 등 총 13개 메달 획득

▲ 제주대 여자육상부는 13·14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13개의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전국 정상에 올랐다.
제주대 육상 여전사들이 전국대회 12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제주대 여자육상부는 지난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충북 청주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67회 전국대학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비롯해 은메달 2개, 동메달 9개 등 모두 13개의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전국 정상에 올랐다.
 
제주대는 이번 대회에서 77점을 획득하며 한국체대(60점)와 서원대(43점)를 물리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제주대는 지난 2002년 경기도 부천에서 열린 제56회 대회에서 우승후보 한국체대를 꺾고 첫 종합우승을 거둔 이후 올해 대회를 석권하며 12회째 전국 최강의 자리를 지켜냈다.
 
대회 첫날 맏언니 이수정(3년)이 해머던지기에서 33m41을 던져 배원이(한양대·27m72)를 제치고 첫 금메달을 신고했고 둘째날 새내기 김경원이 3000m장애물경기에서 12분37초17의 기록으로 진유정(서원대·13분04초01)을 꺾고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박지선(3년)·이진아·이희연·남초롬(이상 2년)이 호흡을 맞춘 1600m계주팀도 3분58초24의 기록으로 창원대(3분57초63)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5000m 중거리에 출전한 임윤희(1년)가 19분51초6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이가영(서원대·19분48초35)에 이어 2위로 골인, 은메달을 획득했고 10000m에서도 40분22초27을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이수정이 포환던지기에서 14m0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진아가 400m에서 59초90을 기록,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이기쁨(2년)이 100m허들(16초93)과 7종경기(3448점)에서 각각 3위에 올랐고 남초롬이 800m(2분22초94),이희연이 세단뛰기(11m58), 유미진(1년)이 원반던지기(43m57), 이기쁨·박지선·이희령(1년)·이희연이 짝을 이룬 400m계주에서 각각 동메달을 기록했다.
 
제주대 여자육상부 이창준 지도교수는 "당초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1학년 새내기들의 좋은 활약으로 많은 메달이 쏟아져 종합우승에 어려움이 없었다"며 "다가오는 10월 인천 전국체전에서도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 많은 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팀의 종합우승과 함께 12연패 달성에 기여한 임관철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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