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에만 184억원

'제주삼다수'의 월 단위 매출액이 지난 8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8월 한달 간 제주삼다수 매출액은 184억원으로, 1998년 첫 출시 이후 월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판매채널 이원화 등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함께 생산량 증가가 매출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도개발공사는 분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도개발공사가 제주도내 및 전국 3개 대형할인마트·SSM 등 총 6개 체인을 담당하고, 광동제약이 나머지 전국 모든 판매를 담당하는 등 판매채널을 이원화했다.
 
또한 제주삼다수 공급량 증가도 매출증가의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5월부터 제주삼다수 1일 생산능력이 2100t에서 3700t으로 증가, 매년 여름철 발생하던 공급물량 부족 현상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5월 중순부터 무더위가 시작, 8월말까지 폭염이 이어지는 등 페트병 생수의 수요가 전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대형마트 음료 매출 가운데 페트병 생수가 처음으로 두유를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도개발공사 관계자는 "광동제약과의 위탁판매 계약으로 판매채널 이원화 등을 통해 최고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원활한 파트너십을 구축,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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