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생활체육 마라토너들이 통일을 기원하며 제주의 도로를 수놓는다.
 
'제34회 국무총리기 통일기원 국민생활체육 시·도 및 시·군·구 대항 구간 마라톤 대회' 가 오는 28일 제주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애월-한림-한경-대정 등 서부일주도로를 따라 제주월드컵경기장까지 84.5㎞의 레이스로 펼쳐진다.
 
국민생활체육전국육상연합회(회장 윤여춘)와 국민생활체육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합회(회장 양태수)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0개 시도 21개 팀 70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 3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기존에는 전 국민의 통일 염원을 담아 대한민국 최북단인 임진각을 향해 달렸지만 올해는 통일의 기운이 대한민국 전역에 수놓을 수 있도록 한반도 최남단 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도육상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개최를 계기로 향후 국무총리기 통일기원 국민생활체육 시·도 및 시·군·구 대항 구간 마라톤 대회를 제주에서 지속적으로 유치해 제주의 육상 저변 확대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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