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와이파이존(Wi-Fi Zone)은 인구 1000명당 4.5곳으로 전국 평균 이상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지역별 인구대비 와이파이존 설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 와이파이존(Wi-Fi Zone) 편차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9월 말 기준 전국 와이파이존 수는 모두 21만6993곳으로 인구 1000명당 평균 4.2개소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구 1000명당 광주가 7.0곳으로 가장 많이 설치됐고 이어 서울 6.0곳, 대전 5.0곳, 부산 4.7곳, 대구와 제주가 각각 4.5곳으로 전국 평균 이상 설치된 지역으로 분류됐다.
 
반면 전남은 2.6곳으로 가장 많은 광주의 3분의 1수준에 머물렀다. 세종(2.9곳)과 경남(3.3곳)도 설치율이 낮은 지역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했다면 제주에 많이 설치될 이유는 사실 없다"며 "관광객들이 많고 한라산을 가운데 둔 지형적 특성 등 장애요인이 고려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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