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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희망만큼은 지켜주고 싶어"[제민일보-어린이재단 공동기획, 단비] 33. 암 투병 준수 아버지의 바람
한 권 기자
입력 2013-10-14 (월) 19:46:18 | 승인 2013-10-14 (월) 20:22:49 | 최종수정 2013-10-14 (월) 19:47:47
   
 
  ▲ 대장암 투병중인 준수 아버지는 가장임에도 일을 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에 깊은 한숨을 내쉰다.  
 
사업실패로 가정형편 급변
가장역할 못해 생계 '곤란'
 
올해 10살 준수(가명)와 8살 준희(여·가명)는 아버지의 사업실패 후 급변한 가정형편과 어머니마저 곁에서 멀어지면서 말수가 적어지고 내성적으로 변했다. 웃음을 잃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준수 아버지는 다시 일어서려 안간힘을 썼지만 병까지 얻어 가장역할조차 힘든 상황에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준수와 준희는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할머니 집에서 지내고 있다. 어머니는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준수 곁에서 멀어진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사업부도에 따른 채권자들의 빚 독촉과 방문으로 시달리는 아버지를 보며 자란 탓에 아이들의 표정도 어두워졌다.
 
준수 아버지는 일용직으로 일하며 가까스로 생계를 이어갔지만 가정형편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악운이 준수네를 더욱 괴롭혔다.
 
준수 아버지는 올해 2월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은 자리에서 청천벽력과도 같은 충격을 안게 됐다. 병원진단결과 대장암 3기 판정에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았다.
 
집안에 유일한 가장인 자신이 더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아이들의 학습지원은 엄두조차 내지 못할 정도에 이르렀다.
 
암 종양 제거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나 병원비와 생계비 등 당장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놓였다.
 
유일하게 아버지와 축구하는 순간은 웃음을 보였던 준수와의 운동도 이제는 할 수 없게 돼 아버지는 가슴이 타들어만 간다.
 
준수 아버지는 "건강을 회복할때까지만 누군가가 아이들의 희망을 지켜 줄 버팀목이 돼 줬으면 좋겠다"며 "축구공을 가져와 운동하러 가자는 아들의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고 말했다. 후원 및 재능기부 문의=753-3703(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한 권 기자  hk0828@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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