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메달 전망 및 각 종목 전력점검]
인천체전 개막 이틀 앞으로…필승 다짐
도 선수단, 19개 종목서 92개 메달 목표

▲ 제주체육의 효자종목인 태권도대표선수들이 오는 18일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전 다메달 획득을 위해 15일 제주도체육회관 3층 훈련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김대생 기자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인천광역시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육상을 비롯해 역도, 체조, 수영, 유도, 태권도, 양궁 등 19개 종목에서 92개 이상의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선수단은 기록 및 점수종목인 육상, 역도, 수영 등에서 49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 단체 및 개인단체 종목인 탁구, 배드민턴, 당구 등 종목에서 7개 메달을, 체급종목인 복싱, 씨름, 레슬링 등 종목에서 36개의 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선수단의 각 종목별 입상 목표와 메달 전망 등 전력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 육상
 
지난해 영원한 숙적 국가대표 허윤정을 꺾고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손수연이 여자일반부 800m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또 지난해 메달리스트인 10종경기 차정근과 1500m 최수미(이상 서귀포시청), 100m허들 정혜림(제주시청), 포환던지기 이수정, 원반던지기 류미진(이상 제주대), 1600m계주 제주대학교 선발팀의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 역도
 
제주체육의 최대 효자종목인 역도에서도 다메달이 예고되고 있다. -63㎏급 김수경이 대회 3관왕을 이미 예약한 상태며 제주도선수단 개인 역대 최다메달(36개) 경신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77㎏급 사재혁과 -58㎏급 양은혜도 대회 3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교시절 한국학생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고교 최강의 자리를 지켰던 -62㎏급 정한솔(이상 제주도청)도 깜짝 메달을 준비 중이다.
 
△ 수영
 
지난 체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경영종목에서 금빛 물살을 가를 전망이다. 제주시청이 국가대표를 영입하는 등 예전의 명성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전국체전 5관왕(고등부)에 오른 정유인이 메달레이스에 불을 지피며 2013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황서진과 제주시청 계영팀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볼링
 
제주대 2학년 듀오 김동호와 강문권이 지난체전에 이어 2년 연속 메달획득에 나선다. 김동호는 지난해 한국체대 김동균과 호흡을 맞춰 남자대학부 2인조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이번 체전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또 강문권도 지난해 동메달을 한을 금빛으로 장식한다는 각오다.
 
△ 양궁
 
2012런던올림픽금메달리스이자 올 시즌 월드컵을 석권한 제주연고 오진혁(현대제철)이 지난체전에 이어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팀 소속 선수들이 값진 추가메달을 준비하고 있다.
 
△ 체조 

최근 동아시안게임에서 자신의 주 종목인 이단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따낸 허선미(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올해 성인무대에 데뷔해 고등부 다메달의 영광을 이어간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근대5종
 
국가대표 이지훈을 선두로 김경훈·윤수혁·소현석(이상 제주사대부고)이 개인전과 단체전, 릴레이 종목 등 전 종목 석권에 나선다.
 
△ 배드민턴
 
사전경기로 열린 여고부 단체전에서 제주여고가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4강전에서 경북 청송여고에 2-3으로 아쉽게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제주도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 탁구
 
제주연고팀이자 제주출신 박성혜(대한항공)가 지난해 이어 개인전 2연패에 도전하며 남자부 농심과 여자부 대한항공팀이 전국 상위권에 있어 단체전에서도 값진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 유도
 
지난 3월 홍콩국제유도대회에서 첫 국제대회 우승을 맛본 -90㎏급 고민혁과 -55㎏급의 김재현(이상 남녕고)이 확실한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주연고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들도 지난체전과 비슷한 메달을 도선수단에 선사한다는 각오다. 특히 여자일반부에서 각종 국제대회 및 국내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미리(제주도청)도 메달레이스를 이끌 전망이다.
 
△ 레슬링
 
지난 7월 대통령기대회에서 우승한 성룡이 그레코로만형 120㎏급과 자유형 120㎏급 양형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 또 제주도청 남매 엄지은·엄혁과 올해 대통령기 우승자 윤영민(이상 제주도청)도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 씨름
 
지난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오른 청장급 문준석(제주도청)이 무난히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등부 용사급 김태성(남녕고2)도 최근 기량이 무섭게 상승돼 깜짝 메달이 기대된다.
 
△ 복싱
 
서귀포시청 직장경기부가 메달레이스를 주도할 계획이다. 여자일반부 플라이급 남은진이 확실한 금메달이 예상되며 남자일반부 라이트웰터급 김진 역시 4강전 진출이 무난할 전망이다. 특히 남녕고 1학년 구수현(플라이급)은 대진 추첨결과 좋은 대진을 받아 메달 획득이 기대되고 있다.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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