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봉의 소통과 대화의 코칭리더십]

코칭은 구성원들의 개인적, 직업적 발전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일본 코치협회가 2009년 조사한 예를 몇 가지 들면서 소개하기로 한다.
 
그것에 의하면 코칭 실시기업 중 70% 이상이 상당한 성과와 효과가 있었다고 답하고 있다. 부하와 조직에서 보인 구체적 성과 중에는 '상사와 부하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됐다(40%)'라는 것이 최대의 변화로 나타났다. 그 다음이 사원의 생각이 전향적(38%)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는 순으로 조사 됐다.
 
한편 개인에게 보인 성과로는 부하에게의 접근방식 변화로 부하를 육성하게 됐다는 것이 첫째였다. 이어서 사람의 말을 도중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들을 수 있게 됐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가 알 수 있게 전달하도록 됐다, 사람의 기분을 헤아리게 됐다는 순이었다. 이들 부분 역시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으로 귀결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니 자연히 팀 결속력도 높아져 조직 전체가 활기 있고 생산성도 향상됐다는 것이다.
 
또 어느 의약품 회사에서 팀 리더의 스킬을 조사했더니 듣기 능력, 질문 능력, 칭찬 인정능력, 제안 능력, 개별대응능력이 높아져서 팀 업적이 향상됐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한번 코칭을 실시했던 기업의 80%가, 특히 리더십 연수를 위해서도 계속하겠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이다.
 
코칭이 조직에게 주는 또 다른 성과로는 이직률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신입사원이 1년 내에 퇴사하는 경우가 24%에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 입사해서 몇 년 내에 퇴사해 버리면 회사로서도 보통 손실이 아니다. 그동안 들인 채용 홍보, 인 적성 검사, 연수 등의 비용이 적지 않아 회사로서는 손해가 클 수밖에 없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2년 말), 신입사원의 조직 적응실패가 43%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의 어느 음료 회사에서는 어느 해에 이직률이 52%였던 것이 코칭을 도입한 후 6%로 급감했다고 한다.
 
코칭을 받게 되면 직원 만족도가 높아 바로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 미국 Sears사가 관리의 질을 개선했을 때 직원들의 태도와 고객의 만족도가 얼마나 달라지는 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직원 만족도가 5% 높아진 것만으로도 매출이 0.5% 증가 했다. 0.5%증가는 매출액이 큰 경우는 대단한 수치이다. 이처럼 코칭은 관리능력은 물론이고 직원과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오늘날 조직은 팀으로 일을 많이 한다. 팀은 협력을 바탕으로 일을 해야 하므로 구성원의 강점과 다양성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는지가 관건이다. 갈등을 최소화시키며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데에도 코칭의 성과가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드림코칭리더십센터 국제공인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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