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8·은 9·동17 등
모두 34개 메달 획득
수영·유도 '효자종목'

"제주도선수단이 주말 금맥을 터트렸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은 주말 이틀간 금메달 7개를 비롯해 은메달 9개, 동메달 15개 등 모두 31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제주체육의 효자종목인 수영(금3개, 은2개)과 유도(금2개, 은1개, 동2개)가 선수단의 메달레이스를 이끌었다.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일반부 배영 200m결선에서 함찬미(제주시청)가 2분13초50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박나리·황서진·정유인·서연정이 호흡을 맞춘 계영400m에서 3분46초00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수영 다이빙 플랫폼싱크로에서 김민지·김민희(이상 제주도청)조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희는 여자일반부 플랫폼경기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고 황서진도 여자일반부 접영50m에서 은빛 역영을 펼쳤다.
 
동부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대학부 -52㎏급 하주희(용인대1)와 여자대학부 -70㎏급 박은지(용인대4)가 각각 금빛으로 수놓았고 남자대학부 무제한급 최혁진(용인대)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자대학부 -78㎏급 권희숙(한국체대3)과 여고부 -57㎏급 안혜경(남녕고3)도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 제94회 전국체전 3일째인 20일 경인교육대학교체육관에서 개최된 댄스스포츠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 경기에서 황용하-송혜리(제주도댄스스포츠연맹) 조가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인천=김대생 기자
올해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댄스스포츠 일반부 라틴 5종목에서 정재호·윤소연 조가 제주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장식했고 황용하·송혜리(이상 도댄스스포츠연맹)조도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에서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같은 학교 선후배인 강창현(2), 김문희(1)(이상 제주중앙고)조가 스탠다드 3종목에서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에서 제주선수단 최고령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석(제주도보디빌딩협회)도 화려한 몸짱을 과시하며 은빛으로 장식했다.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육상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이수정이 14m98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르며 자신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세운 도신기록(14m78)을 갈아치웠다. 팀동료 이진아도 여자대학부 4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역도 강민기(남녕고)도 남고부 77㎏급에서 인상 132㎏, 용상 160㎏, 합계 292㎏을 들어 올려 은메달 2개(인상·합계), 동메달 1개(용상)를 목에 걸었다.
 
이밖에 동메달리스트로는 △레슬링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76㎏급 고운정(남녕고), 여고부 자유형72㎏급 장하늘(대정여고) △양궁 남자일반부 30m·70m·90m 오진혁(현대제철) △태권도 여자대학부 -49㎏급 현유정(조선대), 남자일반부 -63㎏급 송문철, 여자일반부 -57㎏급 강서희(이상 제주도청) △사격 여자일반부 25m권총 곽정혜(기업은행) △우슈쿵푸 남고부 태극권 김민찬(애월고) △역도 남고부 105㎏급 박재균(영주고) 등이다. 인천광역시=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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