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전 5일째 총74개 메달 획득
역도 정한솔 2관왕 등 '순항'

▲ 제94회 전국체전 대회 5일째인 22일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육상 여자일반부 800m결선에서 영원한 라이벌 손수연(서귀포시청, 사진 왼쪽)과 허연정(문경시청, 2분11초34)이 역주를 펼치고 있다. 손수연은 이날 2분11초38을 기록, 0.04초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인천광역시=김대생 기자
전국체전에 참가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목표메달을 향한 순항을 계속, 목표메달 고지를 눈앞에 뒀다.
 
제94회 전국체전 대회 5일째인 22일 도선수단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18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현재까지 74개 메달(금24개, 은15개, 동35개)을 기록했다.
 
제주체육의 효자종목인 역도와 유도가 금빛 퍼레이드를 책임졌다.
 
2010년 경남 진주체전 남고부 3관왕에 올랐던 정한솔(제주도청)이 주안초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62㎏급 결선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정한솔은 용상 162㎏, 합계 290㎏을 들어 올려 값진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인상 128㎏을 기록, 1위를 차지한 한명모(한체대·130㎏)에 2㎏ 뒤진 4위에 머물러 아쉬움이 컸다.
 
또 동부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유도 남자일반부 -66㎏급 엄현준과 한국 유도의 간판 -81㎏급 김재범(이상 한국마사회)이 금빛 매치기를 선보였다.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이어진 태권도 여자일반부 -67㎏급 박혜미(삼성에스원)가 결승전에서 김지혜(광산군청)를 맞아 9-0으로 앞서나가다 상대의 기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일여고체육관에서 개최된 탁구 여자일반부 4강전에서 제주연고 대한항공이 충남대표 대우증권을 맞아 3-2(1-3, 3-2, 0-3,3-2, 3-0)로 역전승을 거둬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 23일 오전10시 같은 장소에서 홈팀 인천 포스코에너지와 우승을 다툰다.
 
▲ 전국체전 대회 5일째인 22일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여자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한 허선미(삼다수)가 평균대종목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인천광역시=김대생 기자
제주 체조의 간판, 허선미(제주삼다수)도 남동체육관에서 이어진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참가 선수 중 가장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종합 1위(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며 23일 종목별경기에 참가자격을 획득해 대회 5관왕에 도전한다.
 
특히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일반부 800m 결선에서 지난해 금메달리스트 손수연(서귀포시청)이 강력한 라이벌 허연정(문경시청)에게 0.04초차로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날 손수연은 400m까지 선두에 나서다 500m 곡선주로에서 허연정에게 1위를 내준 후 막판 혼신의 힘을 다해 추격했지만 아쉽게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연수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씨름 남자일반부 용사급 이용호와 역사급 박정진(이상 제주도청)도 값진 은메달을 추가했고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일반부 계영800m결선에서 제주선발팀(서연정·황서진·박나리·정유인)이 8분11초93(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은빛 물살을 갈랐다.
 
이밖에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50m 황서진(개인신기록),여자일반부 자유형800m 서연정(이상 제주시청) △유도 남자일반부 무제한급 이규원, 남자일반부 -90㎏급 김원중(이상 한국마사회) △양궁 남자일반부 개인전 오진혁(현대제철) △근대5종 남고부 릴레이 제주사대부고 △육상 남자일반부 10종경기 차정근(서귀포시청) 등이 동메달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인천광역시=김대생 기자

▲ 제94회 전국체전 대회 5일째인 22일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육상 남자일반부 10종경기에 출전한 차정근(서귀포시청,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첫 경기인 110m허들경기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인천광역시=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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