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체전 폐막
총 95개 메달 획득
원정 최다 금메달 경신

▲ 제94회 전국체전 폐막일인 24일 인재개발원체육관에서 열린 당구 남자일반부 포켓10볼 결승에서 하민욱(제주도당구연맹)이 함원식(경기)을 맞아 10-8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인천=김대생 기자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전국체전 폐회식에서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전국체육대회 대회기를 인수받고 있다. 인천=김대생 기자
전국체전에 참가한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당초 목표메달을 뛰어넘는 95개의 메달을 쓸어 담았다.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폐막일인 24일 도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총 95개(금35개, 은19개, 동41개)를 획득, 당초 목표메달(92개)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체전에서 35개의 금메달을 기록하며 지난 2003년 전주체전에서 거둔 금메달 최다기록(33개)도 갈아 치웠다.
 
이날 인재개발원체육관에서 열린 당구 남자일반부 포켓10볼 결승에서 하민욱(제주도당구연맹)이 함원식(경기)을 맞아 10-8로 누르고 도선수단에 마지막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같은 장소에 펼쳐진 남자일반부 스누커 4강전에서 박홍표(제주도당구연맹)가 장호순(전남)에게 0-2로 패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자유형120㎏급 결승에 나선 성룡(제주도청)은 영원한 라이벌 남경진(경북)에게 패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자일반부 혼계영200m결선에서 함찬미·이은지·박나리·정유인이 호흡을 맞춘 제주선발이 4분10초3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체전 종목별 메달 획득 현황으로는 제주체육의 효자종목 수영종목이 17개의 최다메달을 쏟아냈다. 역도(16개)와 유도(14개)가 그 뒤를 이었다. 체조와 태권도, 육상이 각각 6개를 적어냈고 레슬링 5개를 비롯해 양궁, 근대5종이 각각 4개의 메달을 기록했다. 이어 댄스스포츠가 3개, 당구·우수쿵푸·볼링·씨름·복싱이 각각 2개, 탁구·사격·배드민턴·보디빌딩 등 모두 19개 종목에서 메달이 쏟아졌다.
 
특히 제주체조의 간판, 허선미(제주삼다수)가 여자일반부에서 개인종합을 비롯해 종목별 결선에서 마루운동, 이단평행봉, 도마, 평균대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체전 5관왕에 등극했다. 또 역도에서 여자일반부 -63㎏급 김수경과 남자일반부 -77㎏급 사재혁(이상 제주도청)이 각각 3관왕에 올랐다. 팀동료 정한솔도 -62㎏급에서 깜작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제주도선수단은 25일 오후1시25분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귀향할 계획이다. 인천광역시=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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