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주니어 선수권
27일 혼합단체 결승전서
인도네시아에 3-2 승리
한국 주니어 배드민턴의 기대주 김지원(제주여고)이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 주니어 배드민턴 대표팀은 27일 태국 방콕의 후아마크 경기장에서 열린 2013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혼합단체 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와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대표팀은 국가대표 이용대(삼성전기)가 참가했던 지난 2006년 중국을 제치고 우승한 이후 7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가져왔다.
이날 게임스코어 2-2로 치열한 경쟁 속에 김지원은 채유정(성일여고)과 호흡을 맞춰 5복식에 나서 로시타 사리-세타냐 마파사 조를 2-0(21-18, 21-11)로 완파하며 대회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등극했다.
한국대표팀은 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최솔규(서울체고)-채유정이 상대에게 0-2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진 남자단식에서 전혁진(문수고)이 2-0으로 승리했고 3경기 남자복식에서 최솔규-허광희(대덕전자기계고)가 다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4경기 여자단식에 나선 김효민(범서고)이 한나 라마디니를 2-0(21-15 18-21)으로 물리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대회 혼합단체전에서 준우승만 7차례 차지한 한국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무패행진을 펼치며 순위결정전에서도 일본을 3-1로 꺾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29일부터 종목별 개인전 경기에 나서 2관왕에 도전한다. 김대생 기자
김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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