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관측조사위, 3차 관측조사 착수

노지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3차 감귤관측조사(착과량)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감귤관측조사위에 따르면 올해 1차 감귤생산예상량 관측조사결과는 53만2000t, 2차 53만t 내외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이번 최종 3차 착과량 조사를 실시한 후 올해산 감귤 최종 생산예상량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최종 생산예상량은 조사대상 나무에 달린 열매를 모두 수확해 열매의 크기(횡경)와 무게, 선과규격별 분포율, 품질(당도·산함량) 등을 조사한다.
 
도농기원은 조사기간 동안 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7명 등 339명을 투입해 도내 458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일정을 보면 지난 4일 조사요원 교육을 시작으로 12일까지 현장조사와 품질검사 후 자료를 분석하고 관측조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하순쯤 발표할 예정이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올해는 장기간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초기 당 집적이 잘 된 것은 물론 9월 하순경에 강우로 인해 산함량이 빨리 낮아졌다"며 "또 품질향상제 처리, 토양피복재배 등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병행 투입되면서 감귤 맛이 그 어느 해 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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