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관측조사 결과…생산량 52만t 예상

본격 출하기를 맞은 올해산 노지감귤이 양호한 품질로 가격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1월 과일관측'에 따르면 이달 출하될 노지온주의 상품성이 지난해에 비해 우수하고 당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지역 감귤원의 동해(凍害)와 서부지역 일부 감귤원 해거리 현상, 여름 가뭄 등으로 착과수가 적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7% 감소한 51만9000t안팎에 머물 것으로 관측되는 등 비상품과 출하 관리는 물론 수출·가공용 감귤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산도가 평년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출하 시기라 쏠리거나 일부 부패과로 인한 불만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저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11월 노지온주 평균도매가격(상품 10㎏상자당)은 지난해(1만2200원)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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